삼양사, 삼양제넥스 합병 시너지 기대… '매수'-하나금융투자

입력 2015-12-1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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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양사에 대해 삼양제넥스 합병 시너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3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양사 주가는 원당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글로벌 재고량이 4000만톤을 상회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으며, 최근 유가 하락으로 에탄올에 대한 대체 수요 증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원당 가격 상승 우려는 과도하며 내년 1월 1일 삼양제넥스와의 합병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면서 "양사 합병으로 원재료 구매와 사업 영위 측면에서 상호 보완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양제넥스는 전분당을 제조하고 있으며, 전분당과 설탕은 대체 관계이다. 최근 옥수수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전분당 업체들의 마진은 개선되고 있다.

심 연구원은 "식품 부문은 캐시카우, 화학 부문은 성장 드라이브로서의 역할 분담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현 주가는 2016년 예상 PER 10.8배 수준에 불과해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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