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범 현대가 인사 외에도 정치권, 재계 총수,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는 정홍원 아산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장 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관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경원 국회외교통일위원장, 김춘진 보건복지위원당,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상영 KCC 명예회장 등은 정홍원 위원장과 함께 행사장 앞에 서서 한명한명 악수를 나누며 귀빈을 맞는 모습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나란히 서있지는 않았지만 약간 비켜서서 손님을 맞았다. 현대가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행사장에는 참석했지만 사진전을 둘러본 뒤 이들과 따로 행사장에 들어섰다. 현정은 회장은 이들과 멀리 떨어진 세 번째 줄에 자리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대거 참석했다. 재계 총수들은 기념식에 입장하기 전 사진전을 관람하는 등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을 기억했다.
뿐만 아니라 외교 사절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서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이영무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