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드립해서 마시는 것'이라는 편견을 버려라. 껌처럼 씹을 수 있는 담배처럼 씹어서 즐길 수 있는 커피가 탄생했으니 말이다.
캘리포니아의 '누트로박스(Nootrobox)'가 개발한 '고 큐브(Go Cube)'란 이름의 젤리 커피는 단순한 커피 맛 젤리가 아니다. 2개의 젤리를 먹는다면 실제 커피를 마신 것처럼 각성효과를 체험할 수 있으며 뇌를 활성화시켜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고 큐브의 비밀은 무엇일까? 고 큐브에는 개당 5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B3와 비타민 B6, 비타민 B12 등 신진대사와 에너지 발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의 복합체가 추가로 함유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카페인으로 인한 각성 증상을 완화하는 'L-Theanine'이라는 녹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기존에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도 고 큐브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성분을 포함한 고 큐브는 맛 또한 실제 커피와 비슷하다. 고 큐브는 카페라테와 드립커피, 모카커피 등 세 가지 맛이 있으며, 이를 맛본 사람들은 실제 커피의 맛과 너무나도 비슷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고 큐브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편리함이다.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서 가방에 휴대할 경우 부피를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가방 안에 흘리는 등 불편한 점이 아주 많다. 하지만 고 큐브는 액체가 아닌 젤리 형태로 일할 때나 이동할 때 편리하게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다. 또한 가방에 쏟을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며 주변 사람들과도 나눠 먹을 수 있다.
현재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고 큐브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만에 목표 이상의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하였다. 2015년 11월 정식 출시예정인 고 큐브는 한 세트에 40개가 들어 있으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50달러(약 57,000원)이다. 개당 1.25달러(약 1,400원)이므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s://nootrobox.com
웹사이트 : https://nootrobo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