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지정…삼성그룹과 네이버에 감사패 전달

입력 2015-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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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대한보건협회는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행사 표어는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빠르게, 음주도 스마트시대’로 건강을 해치는 지나친 음주대신 가벼운 술자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전문가들은 폭탄주 등을 즐겨 마시는 우리나라의 음주 습관을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최근 10년간 7.25배 급증하는 주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 월간폭음율 53%, 고위험음주율도 20.7%로 높아 음주폐해인식과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월간폭음률은 최근 1년동안 월 1회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7잔(또는 맥주 5캔)이상, 여자의 경우 5잔(또는 맥주 3캔)이상 음주한 분율을 말한다.

고위험음주율은 연간음주자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8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삼성그룹과 네이버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감사패 전달과 파랑새포럼 참여단체들의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 만들기’ 운동 확산을 위한 공동 서약식ㆍ절주홍보대사 위촉식이 거행된다.

복지부 장관의 감사패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직장내 바람직한 회식문화 만들기 캠페인과 임직원대상 교육활동을 전개해 온 삼성그룹과 인터넷 포털에서 주류광고 방송 시간을 자율 규제해 청소년의 주류광고 접촉을 줄이는 활동에 앞장선 네이버에 전달된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말해 Yes or No’ 팀 개그맨 김기리, 서태훈, 송필근, 김성원씨를 절주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바람직한 술자리 문화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국 6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원주)에서 대학생 절주동아리의 ‘술자리 문화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학생 절주 동아리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주 오적(五賊) : 음주강권, 폭탄주, 원샷, 벌주, 사발주 내가 먼저 바꾸겠습니다!’ 서명과 인증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대학교 절주동아리는 캠퍼스 내 건전한 음주문화정착과 음주폐해 예방을 위해 2007년 만들어져, 현재 전국 94개의 대학교내 절주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전국 지하철 영상광고 송출, 알코올 세미나, 전국 절주동아리와 보건소 연계 캠페인, 건전음주 퍼포먼스 등 한 달간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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