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히어로즈가 넥센 타이어와 재계약 했다. (뉴시스)
서울 히어로즈와 넥센 타이어가 2016 네이밍 스폰서십 재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일보는 5일 “넥센과 히어로즈가 스폰서십 계약을 했다. 스폰서 금액은 기존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0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2010년부터 이어온 넥센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와의 스폰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일본계 제2금융업체인 J트러스트 그룹과 100억원 수준의 스폰서 계약을 진행해 논란이 일었다. J트러스트는 서민대부업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급성장한 업체다.
J트러스트는 넥센의 자유계약선수(FA) 확보를 위해 30억~40억원의 추가 지원까지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히어로즈는 J트러스트와 계약에 대해 비판 여론에 시달렸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금액보다는 의리 관계가 결정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