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쓰는법, 시대 따라 변하네…‘한자→한글’ ‘여성 성씨→직위’

입력 2015-09-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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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의 달인' 어플리케이션 캡처)
('제사의 달인' 어플리케이션 캡처)

추석 아침을 맞아 지방 쓰는 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근 변화된 방식이 화제다.

과거 한문으로만 기록했던 지방을 최근엔는 한글로 간단히 표기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어머님 신위’, ‘아버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쓸 수 있고 한자의 우리말 표기만 써서 ‘현고학생부군신위’와 같이 쓰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본관과 성씨만 기록됐던 것에서 직위 등으로 사회적 위치를 표현하는 방식이 지지를 얻고 있다.

기존에는 남자 조상의 경우 모두 ‘府君(부군)’이라고 쓰는 데 반해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만 적었다.

한편 네티즌은 “지방쓰는법 변한 방식이 옳다”, “지방쓰는법 한글로 쉽게 하는 것이 좋아 보이네”, “지방쓰는법 시대상에 따라 변화하는구나”, “요새도 가정마다 지방까지 쓰고 제사를 지내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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