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국내 대표 조미료 브랜드 다시다의 액상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다시다 액상 제품인 ‘다시다 요리수’에 이어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 출시를 통해 액상 조미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은 먹방, 쿡방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내식(內食) 관심 메뉴가 중식, 양식, 동남아식까지 확장되고 있는 최근 요리 트렌드에 맞춰 출시됐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이 최근 1년간 소비자 내식 관심 메뉴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오믈렛, 그라탕, 카르보나라, 알리오올리오 등 치킨스톡을 기본으로 한 메뉴 언급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짬뽕, 쌀국수 등 외식으로 즐기던 중식, 동남아 메뉴를 집에서 직접 하고자 하는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액상 조미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출시 배경이 됐다. 현재 조미료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은 2014년 링크 아즈텍 기준, 액상 조미료 시장은 2012년 14억원, 2013년 78억원, 2014년 120억원으로 해마다 5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70% 이상 성장해 200억 원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말 조미료 1160억 원, 액상 조미료 120억원 규모로, 아직은 액상 시장이 분말의 10% 수준이지만 향후 3년 내 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요리의 기본인 치킨 육수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을 출시해 한식뿐 아니라 양식, 중식, 동남아 메뉴 등을 집에서 직접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액상 조미료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 출시에 맞춰 요리 프로그램를 활용한 방송 간접광고 노출(PPL)와 풋티지(Footage) 광고를 진행하고, 온라인 이벤트, 체험단 운영, 쿠킹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