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 도쿄해양대학에서 '북태평양 수산위원회' 제1차 정기총회와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북태평양 수산위원회는 북태평양 공해 수역에 사는 꽁치와 오징어 등 수산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구로,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7개 나라가 참여했다.
앞으로 △어획 쿼터와 금어 수역ㆍ기간 설정 △어선 척수 조정 등 자원관리 정책 △선박위치추적장치(VMS) 설치 △공해상 승선검색제도ㆍ해상전재제도 도입 등 체계적인 수산자원 관리에 필요한 각종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총회와 하부기구인 과학위원회ㆍ기술이행위원회로 구성된다. 사무국은 도쿄해양대학 내에 있으며, 상근 직원은 4명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초대 사무국장으로 선출된 문대연(55)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본부장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공식 임명됐다.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그동안 북태평양 공해수역 자원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조업질서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 역할을 해 안정적으로 수산자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