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쎌바이오텍에 따르면 회사는 김포한우협회에 유산균 발효액을 공급하고 한우에게 이를 섭취시킨 결과, 한우의 소화를 촉진시키고 사료 섭취량을 약 10% 상승시켜 한우의 체중 역시 증가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유산균 발효액은 말 그대로 유산균을 배양해 만든 발효액으로, 다양한 영양분과 단백질·유기산·미네랄·비타민·박테리오신 등이 풍부하게 포함된 물질이다.
실제 소의 분변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감소됐고, 이는 곧 유산균 발효액을 먹인 한우가 사료 내 영양소들을 충분히 섭취함과 동시에 한우의 소화 능력이 개선됐음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 발효액이 한우의 장 내 세균총을 정상화시키고, 살모넬라·대장균 및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며 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포한우협회는 소의 4개의 위 중 제1 위장 내 환경이 잘 조성될 경우 설사 및 질병 발생률을 현격히 줄일 수 있고, 면역력 증가·바이러스 감염 예방 등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발효액을 육계(식용 닭)와 친환경 농작물에도 적용하고 있다. 육계는 증체량(일정 기간에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난 양)이 최대 5%, 친환경 농작물의 생체중(살아있는 생물의 무게) 및 엽수(식물체 잎 수)는 각각 15%, 19% 증가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A FARM SHOW-창농귀농박람회’에서 농축산물 생산성 개선을 희망하는 농가와 지자체에 유산균 발효액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최재효 쎌바이오텍 발효생산본부장은 “유산균 발효액을 활용할 경우 사육기간을 단축시키고 품질 개선이 가능해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 박람회 참여를 통해 전국 농가 및 지자체와 적극 상생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