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최상위 후원사(Overall Event Presenter)’로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기능인 양성과 산업 발전을 위해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5회 연속 기능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아넴비 센터에서 삼성 체험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 체험관은 이번 대회 기간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주제로 꾸며져 참가 선수들은 물론 20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교육·오락 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88인치 SUHD TV와 갤럭시 S6를 활용한 댄스 게임과 기어VR을 통해 세계 주요 도시를 직접 방문하는 듯한 가상현실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현지 정부 당국과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솔루션과 삼성페이 등 B2B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삼성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스마트 스쿨도 소개한다.
삼성은 이번 대회에 노트북PC 330대와 22인치 모니터 60대, 스마트폰 60대, 8.4인치 태블릿PC 200대, 48인치 TV 110대 등 총 760대의 제품을 지원한다. 또 종이 없는 친환경·디지털 대회를 위해 입찰을 거쳐 태블릿PC 5000대를 공급한다.
한편, 기능올림픽은 최신 기술 교류와 청소년 근로자들 간의 친선 도모를 위해 1950년 처음 열린 이후 1973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1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59개국에서 1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50개 직종의 명장에 도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4명의 삼성 선수단을 포함해 41개 직종에 4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