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의 일본 과거사 발언이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공화당 총재인 남편 신동욱씨가 근령씨를 옹호하고 나서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박근령씨는 1982년 풍산그룹 창업주 류찬우의 아들 류청과 결혼했으나 6개월 만에 이혼하고 2008년 10월 14세 연하의 신동욱씨와 재혼했다.
백석문화대학 광고마케팅학부 겸임교수를 지낸 신 총재는 여의도연구소 디지털자문위원장, 한나라당 중앙당 전국위원, 사단법인 한국벤처창업학회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2008년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중랑을 한나라당 공천자로 입후보하기도 했다.
2009년 2월부터 5월까지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미니홈피에 “동생 근령씨가 육영재단 이사장에서 해임되는데 박 전대표가 배후역할을 했다”는 등의 비방글을 40여차례 게시해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신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도 했다.
신씨는 지난해 5월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 발전하겠다는 취지로 공화당을 창설했다.
신씨는 최근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피습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석고대죄 단식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