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7일부터 미 달러화로 투자하는 역외펀드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현재 비과세 논의가 진행 중인 역외펀드, 소위 해외 뮤추얼펀드로 외국의 관련법에 의해 설립돼 해외운용사가 운용하는 상품이다.
슈로더사에서 운용하는 ▲전세계의 펀더멘탈이 우수한 가치주 500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하는 슈로더 글로벌 액티브 밸류 펀드 ▲국내 최초로 판매하며, 시장상황 및 각 신흥시장 국가의 평가 등을 고려하여 향후 전망이 우수한 6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인 이머징마켓 오퍼튜니티 펀드. 메릴린치사에서 운용하는 ▲한국,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 주식에 분산해 투자하는 메릴린치 아시아 드래곤 펀드 ▲향후 미달러 약세 및 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금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메릴린치 월드 골드 펀드. 피델리티사서 운용하는 ▲전세계의 리츠와 부동산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며 지난 한 해 미화기준 39%의 수익률을 달성한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 증권 펀드 등 총 5종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미화기준 1000달러 이상이며, 1500달러 이상이면 환헷지 선택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장기투자와 분산투자’라는 대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비과세 여부만을 고려한 펀드 선택보다는 가입하려는 펀드 자체의 미래전망, 운용사의 운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역외펀드 역시 정부에서 세제혜택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세제혜택보다는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