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헨릭 스텐손ㆍ더스틴 존슨, 첫날 5언더파 ‘우뚝’

입력 2015-06-19 09:06 수정 2015-06-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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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릭 스텐손이 US오픈 골프대회 첫단 5언더파로 선전했다. (AP뉴시스)

헨릭 스텐손(39ㆍ스웨덴)과 더스틴 존슨(30ㆍ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스텐손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 플레이스의 체임버스 베이 골프클럽(파70ㆍ7585야드)에서 열린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900만 달러ㆍ99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2번홀(파4)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스텐손은 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8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반 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친 스텐손은 후반 라운드에서 진정한 진가를 발휘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특히 14번홀부터 16번홀(이상 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챙긴 스텐손은 2013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에게 주는 페덱스컵 트로피를 수상, 1000만 달러(110억3000만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올 시즌은 히어로 월드 챌린지(2위)와 발스파 챔피언십(4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2위)에서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존슨의 출발도 좋다. 존슨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오전 9시 현재 스텐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친 존슨은 11번홀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줄였다. 이후 모든 홀을 파로 막아내며 역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남겼다.

PGA투어 통산 9승을 차지한 존슨은 올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는 각각 공동 6위에 올랐다. 노던 트러스트 오픈(2위)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공동 4위)에서도 톱1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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