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한 변호사가 수임 사건의 상대방인 60대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습격 당한 사람은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고검장을 지낸 박영수(63) 변호사. 박영수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 앞에서 이모(63)씨가 휘두른 공업용 커터칼에 목 부위를 다쳤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씨는 2009년 금전문제로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이씨는 정씨가 소송 과정에서 자신의 재판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했다며 정씨를 고소했지만, 정씨는 무혐의처분을 받았죠. 당시 정씨 측 대리인이 박 변호사였고, 이에 앙심을 품은 이씨가 박영수 변호사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