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헤지펀드, 삼성물산에 보유주식 현물배당 요구

입력 2015-06-05 1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물산 지분 7.12%를 취득해 경영 참여를 선언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에 회사 보유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 4일 삼성물산 측에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아직 어떤 입장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물배당은 기업이 현금 대신 주식 등 보유하고 있는 실물자산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방식이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이 주주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내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1%를 비롯해 제일기획 12.6%, 삼성SDS 17.1%, 제일모직 1.4% 등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분 가치는 약 14조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물산의 또 다른 외국인 주주인 네덜란드연기금(APG)도 4일 삼성물산에 합병 조건에 대한 불만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일성신약이 엘리엇에 동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98,000
    • -1%
    • 이더리움
    • 4,449,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03,000
    • -2.19%
    • 리플
    • 1,118
    • +15.02%
    • 솔라나
    • 305,200
    • +1.06%
    • 에이다
    • 796
    • -1.12%
    • 이오스
    • 775
    • +0.91%
    • 트론
    • 254
    • +1.6%
    • 스텔라루멘
    • 189
    • +8.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0.6%
    • 체인링크
    • 18,790
    • -1.47%
    • 샌드박스
    • 397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