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파이팅을 외치는 오은선 대장(가운데) 및 긴급구호대와 격려차 나간 강태선회장(왼쪽서 두번째)의 모습(사진제공=블랙야크)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등정한 산악인 오은선(50ㆍ블랙야크소속) 대장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W재단과 함께 대지진 사태가 발생한 네팔로 11일 오전 출국했다.
오씨는 구호대장 자격으로 현지 체류하고 있는 W재단 긴급구호 팀 5명, 어메리케어스 구호 팀 32명과 합류해 구호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블랙야크 후원으로 히말라야 14좌 도전 중에 대지진으로 등정을 포기한 후 현지 구호작업 중인 김미곤 대장도 합류한다. 오씨 일행은 △의료봉사활동 지원 △구호물품 전달 및 텐트설치 △UN본부와 외교부 관계자 및 구호단체장 미팅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출국을 앞두고 오 대장은 “현재 네팔의 상황이 심각한 관계로 숙소도 마땅치 않아 많은 인원이 갈 수도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씨는 사고 직후 네팔 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7일, 블랙야크는 피해지역에 임시주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제구호기관인 W재단에 4억원 상당의 물품과 1억원의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