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자가염증 질환 치료제 ‘HL2351’ 임상 1상 성공적으로 완료

입력 2015-05-11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지속형 기술 적용…자체 개발하고 있는 첫 번째 바이오베터 신약

한독은 자체 개발하고 있는 첫 번째 바이오베터 신약인 자가염증 질환 치료제 ‘HL2351’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독에 따르면 HL2351은 한독이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지속형 기술을 적용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첫 번째 바이오베터신약이다. HL2351의 임상 1상은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12mg/kg 용량 범위에서 HL2351을 단회 경피 투여한 결과,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또 HL2351에 대한 노출이 용량 증가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대조약 ‘아나킨라(anakinra)’에 비해 반감기가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염증 질환 치료제로 쓰이는 기존의 인터류킨-1(Interlukin-1) 저해제는 하루에 한 번 주사해야 할 만큼 반감기가 짧았지만, HL2351은 지속형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해 1~2주에 한 번만 투여해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HL2351은 인터류킨-1의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발열과 고통을 즉각적으로 감소시키고 염증을 조절한다는 게 특징이다.

한독은 앞으로 자가 염증성 희귀질환을 시작으로, 다양한 염증 질환에 대한 개발을 확대하고 순차적으로 적응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독이 제넥신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hyFc-hGH) 임상 2상이 유럽 8개국과 국내 8곳에서 진행 중이고,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이 오는 6월부터 유럽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독 관계자는 “제넥신과의 협업은 제약기업과 벤처기업 간의 성공적인 연구개발(R&D) 협업 사례가 되고 있다”며 “양사는 성장호르몬·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 개발에 더욱 협력,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텍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09,000
    • +3.59%
    • 이더리움
    • 4,466,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41%
    • 리플
    • 819
    • +0.99%
    • 솔라나
    • 301,300
    • +5.39%
    • 에이다
    • 828
    • +2.48%
    • 이오스
    • 782
    • +4.13%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50
    • -5.75%
    • 체인링크
    • 19,740
    • -1.99%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