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한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저평가돼 있다며 보유중인 제넥신 지분가치와 개발중인 의약품 가치가 재평가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독의 2015년 기준 PBR은 1.2배 수준으로 국내 중견제약사 PBR인 약 1.8~2.0배에 비해 저펑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연구원은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용 바이오약품인 HL2351 등의 가치도 부각될 예정”이라며 한독의 실적이 신규 도입하는 당뇨병 치료제 ‘테넬리아’의 본격 판매효과가 나타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2014년 기준 약 78억원의 지분법 손실을 기록한 한독/테바와 제넥신은 판매품목 증가와 제품개발 완료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지분법 이익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중장기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