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목표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은 인생의 주기에 맞게 어떤 자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 등을 판단하고 투자하는 재무 설계가 필요합니다.”
메트라이프생명 최연소 영업임원인 안현진 대표 FSR는 ‘재무 설계는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밑거름’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들의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저금리, 저성장기 재테크는 무엇보다 작은 수익에 만족하고 원금을 소중히 지켜 나가는 안정성 높은 투자에 바탕을 두고 여유 자금으로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원금 비보장형 ELS의 경우 기대 수익률이 연 7%대인 상품이 있다”며 “특정종목의 상품보다는 선진국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억원까지 비과세(부부 합산 4억원, 10년 유지 시)되고 향후 상속 및 증여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연금보험’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저금리 저성장 기조, 재테크 상품시장의 현황과 최근 트렌드는.
“한국은행에서 3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1.75%로 전격적으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1%대로 떨어졌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1인당 비과세 한도가 2억원으로 정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즉시연금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가입하는 광풍이 불었다. 올해 역시 즉시연금 상품이 유효하다. 은행에는 없지만 보험회사의 남아 있는 확정금리형 상품 또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많은 보험사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지만 확정금리형 상품은 3~3.5%대의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 시 원금 대비 7~8%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추천할 만한 재테크 상품 종류는 무엇이 있나·
“최근 고객들은 증권사 ELS 상품을 많이 찾고 있고 저 또한 추천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원금 비보장형 ELS의 경우 기대 수익률이 연 7%대인 것들도 있다. 투자 시에는 특정 종목보다는 지수형 상품이 좋고 그중에서도 선진국의 지수형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안정성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원금이 보장되는 ELB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원금이 보장되는 가운데 연 3%대 금리로 시중은행보다 투자하기 좋은 게 사실이다. 또한 변액유니버셜, 연금보험 상품을 추천한다. 변액유니버셜 상품은 펀드나 은행 예적금과 구조가 달라 수수료가 10% 중반대로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추가로 납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없앴고, 이에 월불입액의 두 배까지는 추가 납입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100만원을 투자한다면 50만원을 월불입하고 50만원을 추가 납입하면 펀드 상품에 비해 수수료가 높지 않다. 특히 상품을 10년간 유지하면 그 차익분에 대해 비과세 되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방법은.
“재테크는 습관이다. 적은 금액이라도 재테크 습관을 들여야 한다. 사회 초년생들은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일례로 30만원을 투자한다면 15만원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에, 15만원은 비과세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연금 상품에 가입해 추가 납입을 활용,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은퇴시기가 불분명한 운동선수와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지난해 통계청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4%는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9.2%에 불과했다. 이에 하루라도 빨리 은퇴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운동선수의 경우 수입 기간이 집중적이다 보니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은퇴 이후 경제적 계획과 부가적 계획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투자 시 유의할 점과 강조할 점이 있다면.
“재무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엔 금융 상품이 매우 많다. 이에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헷갈려 하는데 금융상품에 나쁜 상품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은 본인한테 맞는 상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돈을 버는 것보다 재무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재테크 시대였다면 지금은 재무설계 시대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돈을 벌어 자산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인생의 주기에 맞게 어떤 시기에 어떤 자금이 필요하고 그 자금을 만들기 위해 어떤 상품이 적합한지 등을 따져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재무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