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일 코넥스시장 시가총액이 2조97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7월 1일 코넥스시장 개장 후 1년 9개월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개장일 당시 시가총액 4689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했다.
개장일 당시 21개였던 상장기업수는 지난해 4월 49개에서 이날 현재 73개로 증가했다. 상장주식수는 개장일 당시 8400만주에서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뒤 이날 3조2700만주를 기록했다.
상장된 73개사 주가도 상장일 당시 최초 평가가격 대비 평균 206% 수준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엔지켐생명과학으로 최초 시가총액 267억5000만원에서 이날 2727억100만원으로 919.4% 증가했다. 툴젠(541.4%), 엘앤케이바이오(247.7%), 판도라티비(247.4%), 엘스트로(206.9%) 등이 높은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