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주총서 저비용항공사 최초 50억원 배당

입력 2015-03-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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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3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5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주주사인 아시아나항공·부산광역시를 비롯한 부산의 주요 기업 14곳은 주당 500원의 결산배당을 받게 된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3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2013년 2779억원 대비 26.3%의 성장을 이뤄냈다.

지난해년 세후 당기순이익 약 175억원을 기록하면서 2010년부터 이어온 5년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또 236억원의 미처리 이익잉여금을 누적했다.

이는 2013년 말 기준으로 에어부산을 제외한 모든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결손금이 남아있었던 것과 달리 좋은 실적이라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지역에 계신 많은 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며 "지역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함으로 그간 베풀어주신 기대와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부산을 기점으로 노선망을 착실하게 구축한 결과 현재 15개 노선 중 12개 노선에서 탑승객 기준 시장점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1일 부산~중국 장자제(장가계), 9일 부산~베트남 다낭 정기편 취항을 통해 김해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선 직항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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