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외국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광역시·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7일 골프를 즐기는 현지 중국인을 위한 골프 관광상품인 ‘홀인원 부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홀인원 부산은 골프와 바다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장점과 부산-시안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을 묶어 만든 상품이다.
에어부산은 골프 뿐 아니라 외국인 의료 관광 수요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서면메디컬스트리트 의료관광협회와 제휴를 통해 내달 20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중국·일본·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에어부산 해외 지점 카운터에서 항공권과 의료 체험권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에어부산의 노력은 외국인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한국관광공사의 출입국관광통계 및 에어부산 출입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일본·중국·대만 국적 외국인 관광객 전체 51만 4659명 중 19만 3545명이 에어부산 이용객이었다. 이는 3개국의 전체 입국객 3명중 1명 이상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셈이다.
또 지난해 3개국 입국자수가 2010년 대비 17만 1137명이 늘어 76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은 국제선 취항을 시작한 2010년부터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유치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을 알려 방문객 증가를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