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더 뉴 i4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만9000대로 잡았다. 경쟁차종으로는 ‘파사트’와 ‘말리부 디젤’을 꼽았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이사는 4일 서울 W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더 뉴 i40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더 뉴 i40는 기존 모델에서 이름만 빼고 엔진, 변속기 등 모두 바꾼 완전히 다른 차”라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5000대, 해외 시장에서 3만4000대 등 전 세계에서 3만90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쟁차종으로는 폭스바겐 파사트와 말리부 디젤 정도”라며 “중형차 시장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i40를 통해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우리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더 뉴 i40는 1.7ℓ 디젤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통해 고성능, 고효율을 구현했다. 이 차량은 기존 모델 대비 10.6% 향상된 16.7km/ℓ의 복합연비를 자랑한다. 파사트와 말리부 디젤의 연비가 14.6km/ℓ,13.3km/ℓ으로 i40 보다 떨어진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젤 엔진의 터보효율 증대와 연료 분사압 조절을 통해 실제 운전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저중속 실용영역에서의 가속성능을 높였다. 더 뉴 i40의 전면부에는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알로이 휠 4종을 적용해 역동적인 스타일을 구현했다. 후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했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495만원 △PYL 2660만원 △디 스펙 2875만원이다. 왜건 모델의 경우 △유니크 2595만원 △PYL 2760만원 △디 스펙 2955만원이다(가솔린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