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부진·이서현 한 자리에…신임 임원 만찬 참석

입력 2015-01-19 18:15 수정 2015-01-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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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올해 대규모 행사 공식 무대 첫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사장단 만찬 참석을 위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행사에 참석해 임원들을 격려했다.

19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겸 제일모직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3남매가 모두 신임 임원 만찬 행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과거 이부진 사장이 참석한 적은 있지만, 이서현 사장까지 3남매가 모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사장단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에 등장한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앞서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장기 입원을 이유로 신년하례식을 생략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만찬에서는 이 부회장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계열사 사장단이 각 테이블에 배치돼 새 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만찬 건배주로는 프랑스의 이기갈 지공다스 와인이 선택됐다. 이기갈은 프랑스 남부에서 3대에 걸쳐 내려온 레드와인으로 신세계L&B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다. 이 회장이 좋아하는 이기갈 콩드리유 라 도리안과 같은 계열이면서도 가격은 5만원대로 실용적인 와인으로 꼽힌다. 매년 만찬 중에 진행됐던 공연 등은 이건희 회장 와병을 이유로 생략됐다.

한편, 올해 승진한 253명의 삼성 신임 임원은 지난 15일부터 4박 5일 동안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로 자리를 옮겨 부부 동반으로 예절과 건강관리 등을 주제로 한 마지막 교육 일정을 마무리한 뒤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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