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머리 좋은 개 1위, 보더콜리, 아프간하운드
가장 머리 좋은 개로 보더콜리가 지목되면서 반려견을 사랑하는 이들은 우리나라 전통 견종인 진돗개의 지능을 궁금해 하고 있다.
17일 애완견업계에 따르면 진돗개의 IQ(지능지수)는 최소 60이상이다. 돌고래 아이큐가 70~80으로 알려져 있어 진돗개의 지능도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진돗개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말은 못하지만 행동이 거의 사람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장 머리 좋은 개 1위에 오른 보더콜리와도 별반 차이가 없다. 천재 견공 보더콜리가 약 80정도임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수준은 60~70으로 진돗개의 평균과 비슷하다.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 럼비아대학은 최근 보더콜리가 가장 주의력이 높은 견종으로 꼽았다. 심리학 교수이자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의 저자인 스탠리 코렌 박사 연구팀은 최근 애견 훈련 교관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더콜리는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8~11세기 순록을 지켰던 목양견이다. 목양견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양치기개로, 지능이 높고 주인에게 순종하는 기질로 유명하다. 일하는 것을 좋아하며,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다. 활동적이어서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워야 좋다.
보더콜리와 함께 머리가 좋은 개로 꼽힌 견종은 푸들,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도베르만핀셔 등이 있다.
반면, 머리가 나쁜 개로는 아프간하운드가 꼽혔다. 아프간하운드의 외모는 그럴싸하지만 상대적으로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간하운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영양이나 늑대 등을 사냥했던 개로, 험한 지형에 다니기에 유리한 체격조건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바센지, 불도그, 차우차우, 보르조이 등이 머리가 나쁜 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