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경쟁규약 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AA등급은 제약기업은 물론 전체 산업에서 받은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ㆍ운영하는 내부준법 시스템을 말한다. 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받는다는 것은 CP의 구조적ㆍ운영적ㆍ지속적 요소가 균형있게 체계를 갖추고 있고, CP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우수등급 기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A이상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만 공정위가 공식 등급평가증을 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2007년 공정위 조사 이후 내부자정을 위해 CP를 도입했다. 내부 직원 대상으로 △홍보 및 행동강령 전파 △정기적 CEO 메시지 △CP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 △정기ㆍ수시 교육 △내부감사 △CP 규정 사규화 등 자율준수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는 공정거래 전담부서인 ‘컴플라이언스팀’을 CEO 직속으로 신설해 CP를 운영해오고 있다.
자율준수관리자 이세찬 이사(법무감사실)는 “대웅제약의 CP는 정착을 넘어 이제 스스로 작동하고 있는 단계”라며 “CP가 시스템적으로 잘 돌아가더라도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 단 1건의 법 위반도 발생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AA등급 획득으로 최고 수준의 CP운영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서 그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CP 모범 운영기업으로 회사는 물론 제약산업 전반의 리베이트 척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