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를 향해] 아이센스, 글로벌 영토확장 '신제품 장전'

입력 2014-12-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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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효소기술 기반 ‘A1Care’ 개발… 혈액 가스 분석기도

▲[] 아이센스가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인 당화혈색소측정기 'A1Care'. 사진제공 아이센스
아이센스는 내년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병원용 의료기기를 내세우며 병원 대상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아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1분기 중 ‘i-Smart 300 혈액 가스 분석기(Blood Gas Analyzer)’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한국과 해외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병원용 혈액가스 자동 분석기다. 소량의 혈액 검체를 사용해 혈액 내 존재하는 가스(pCO2, pO2), pH, 전해질(Na+, K+, Ca2+, Cl-)·적혈구 용적률(Hematocrit)을 동시에 측정하는 것이 골자다.

일체형 카트리지 방식을 도입해 검체 측정을 위해 필요한 센서, 시약·기타 소모품들을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모두 유지 관리할 수 있다. 또 분석기의 크기가 작아 여러 장소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센스는 내년 초 제품을 출시하고 종합병원과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화혈색소측정기 ‘A1Care’도 내년 1분기 내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A1Care는 카트리지 타입의 현장현시용 당화혈색소(HbA1c) 분석기다. 세계 최초로 효소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불과 2.5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을 이용해 4분 이내에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활용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달 국제 당화혈색소 측정표준화 프로그램인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로부터 외부 정도 관리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아이센스의 A1Care 주요 영업 목표는 대형병원 검사실, 당뇨전문병원, 내분비과 등이다. 2012년 기준 1조원에 달하는 시장에서 지멘스, 로슈, 에보트, 바이엘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동등한 기술력으로 경쟁하겠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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