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전후방업계로부터 마진 압박을 받아온 철강업종의 가격 협상력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철강업황과 관련해 "고로사(社) 마진 스프레드의 안전성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그 배경에 대해 "수익성 악화로 인한 추가투자 제약과 과잉생산이 조정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최선호주로는 포스코, 차선호주로 현대하이스코를 꼽았다. 포스코는 철강부문 이익 안정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신뢰를 더해 가는 가운데 비철강 부문의 성장성이 더해지고 있다. 목표가는 38만원을 잡았다. 현대하이스코는 차량경량화 및 해외코일센터 확충으로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목표가는 9만4000원으로 책정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마진 스프레드 개선세는 원재료 가격의 가파른 하락과 철강재 가격의 상대적 안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며 "내년은 마진 스프레드 추가 개선 여부에 따라 이러한 기대가 옳았는지를 확인하는 시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