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인 인도 구자라트주(州)에 철강 가공 공장을 건설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투자해 구자라트주 최대 도시 아메다바드 인근 사난드 지역에 연간 11만톤의 강판을 가공할 수 있는 철강 가공 센터를 내년 3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인디아의 이인권 부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자라트산업개발공사(GIDC)가 사난드에 조성한 부지 4만㎡를 이달 내 구입하고 나서 관련 법인 설립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며 "2016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자라트주에 타타 자동차, 마루티 스즈키 등 자동차 공장이 많이 들어서면서 이들 업체의 철강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미 2012년 5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연간 45만톤 규모의 자동차·가전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을 준공했으며 델리, 푸네, 첸나이 등 3곳에서 철강 가공 센터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