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식 사이트에 일본해 표기 지도 판매와 가격 뻥튀기 논란에 휩싸인 이케아코리아가 19일 공식 해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와 이케아에 따르면 일본해 표기 지도 판매와 가격 논란 등과 관련해 본사에서 공식적인 입장 전달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는 19일 서울역에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사안에 대한 전반적인 입장 표명에 나설 에정으로 전해졌다.
이케아는 19일 서울역에서 이케아를 소개하는 세 번째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안드레 슈미트갈 매니저를 비롯해 울프 스메드버그 마케팅 매니저,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공식 해명을 내놓기 전 이케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간략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이케아 측은 17일 "미국을 비롯한 나라들에서 129달러에 판매 중인 세계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전하며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케아는 "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한국에서 해당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으며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3일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으나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한 지도 액자 제품을 버젓이 올려놓은 것은 물론,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미국 등 다른 나라 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비싸게 내놔 소비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