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혜성 착륙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에 성공한 유럽 혜성 탐사선 '로제타'와 탐사로봇 '필레(Philae)'에 관심이 쏠린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ESA)은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가 12일 오후(세계 표준시 기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로제타'의 탐사로봇 '필레'가 착륙 직전에 촬영한 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표면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은 필레가 사진촬영 시스템인 'ROLIS(Rosetta Lander Imaging System)'를 사용해 혜성 표면에서 3km 떨어진 위치에서 촬영했다. 1픽셀 당 3m의 해상도로 '더럽혀진 눈덩이'라고 표현되는 혜성 표면을 찍었다. 오른쪽 상단에 펼쳐진 랜딩 기어도 포착됐다. 데이터는 탐사선 '로제타'를 통해 지구로 전송됐다.
혜성 탐사선 '필레'의 명칭은 로제타스톤과 함께 이집트 상형문자의 해독에 사용된 '필레 오벨리스크'가 발견된 나일강 필레 섬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필레가 지난 9월15일 착륙한 지점은 '아기루키아(Agilkia)'로 명명됐다. 필레 섬의 이시스 신전은 1901년 아스완 댐 건설 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1970년 아스완 댐이 건설될 때 유네스코에 의해 나일강의 중간 지점에 있는 섬인 아기르키아 섬으로 이전돼 그 날을 기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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