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암생명공학연구소 1층에 전시된 71명의 연구원 사진(사진=녹십자)
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하 목암연구소)가 지난달 말 연구소 1층에 71명 연구원의 사진을 전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연구소를 대표하고, 성과를 이끌어내는 연구소의 주인은 연구원이라는 생각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사진 속 연구원은 딱딱한 표정의 증명사진과 달리 각자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창의·창조 그리고 혁신 요즘 다들 중요시하지만, 결코 그 자체가 심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연구원들이 자신이 웃는 모습을 출근하자마자 보면 자연스럽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각 다른 우리 연구원의 다양성을 서로 받아들이면서 작은 것부터 바꿔보고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며 일어나는 변화가 소위 말하는 창조와 혁신의 시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목암연구소는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백신·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등의 백신제제와 항암보조치료제 및 HIV·HCV 진단제제 등을 개발하는 등 생명공학 불모지였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 기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