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층…뮤지컬·연극 '회전문 관람' [판 뒤집힌 영화V공연 ②]
상반기 공연계 누가 찾았나?…20ㆍ30세대 73% 압도적
대형 공연은 물론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 소규모 내한 공연, 새로운 창작 뮤지컬과 대학로 연극까지 다채로운 공연들이 이어지며 올 상반기에도 공연계를 찾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했다.
이날 예스24 집계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공연시장 매출액 이끄는 '회전문 관객'…"수십 번 봐도 안 질려"
지난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표한 '공연시장 마니아 관객 성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 4회 이상 유료 공연 관람자 중 67.3%가 한 개의 공연을 반복해서 관람한다고 응답했다. 이른바 '회전문 관객'이다.
회전문 관객은 대극장보다 소극장을 선호한다. 배우나 가수를 근거리에서 볼 수...
정신과 전문의인 오진승, 김한준, 이재병 세 사람이 ‘심야 마음책방’에 어울리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참여를 원하는 독자는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할 수 있다.
회전문출입구 옆 공간에서는 책 속 위로의 구절을 전해주는 마음읽기 무인상담소가 마련된다. 한 달 뒤 자신에게 편지를 발송해주는 마음쓰기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8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데, 뮤지컬 주관객층인 여성 관객들에게 소구할 만큼 신선했다. 회전문 관객을 본격적으로 양산한 공연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젊은 남자 신인들이 매력을 발산하면서 공연 자체가 가진 요소를 배가시킨 ‘쓰릴 미’의 이번 프러덕션의 경우 강필석, 김재범, 에녹 등 안정적 연기력이 강점인 배우들로 구성돼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의 인기에 ‘드라큘라’는 회전문 관객, 즉 같은 작품을 여러 차례 관람하는 관객 소비 구도를 두드러지게 반영하고 있다.
광산 노역 도중 탈출해 총을 맞고 버려진 인물 디에고가 영웅 조로로 변신하는 내용을 그린 ‘조로’(8월 27일~10월 26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가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휘성은 물론, 아이돌 그룹...
지난해 ‘위키드’ 내한공연을 수차례 본 ‘회전문 관객’이기도 하다. 그는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을 맡는다는 게 사실 부담되지만, 우리말로 처음 올리는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큰 행운이며 배우로서도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관객이 옥주현이라는 배우가 어떤 작품을 한다고 할 때 시간과 돈을 투자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을 갖게...
이어 “뮤지컬 데뷔전부터 꿈에 그리는 배역이었고, 특히 지난해 내한 공연에서 회전문을 도는 관객(마니아)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엘파바라는 역에 끌린 이유로 “초록마녀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음악도 그렇고 여배우라면 누구나 하얀 마녀도 초록 마녀도 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어 초연의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 엘파바 역에는...
보는 관객도 많아진 추세”라고 말했다.
마니아층의 형성도 주목할 만하다. 이유리 교수는 뮤지컬을 ‘중독적 경험제’라는 말로 표현했다. 업계는 마니아들을 ‘회전문을 도는 고객’이라고도 표현한다. 디지털적인 특성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 등은 매번 동일한 경험을 준다. 하지만 아날로그적 성격을 지닌 뮤지컬은 매회 또는 출연진마다 새로운 감성을 찾는 묘미가...
회전문처럼 총리가 교체되는 상황도 변함이 없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지지율 침체로 일본에선 대지진 후 세 명째 총리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54년 만에 탈환한 정권을 불과 3년 만에 다시 내어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장기 불황에다 대지진으로 신음하는 일본 유권자들에게 소비세율을 두 배로 올리자는 것은 무리한 주문이었나 보다.
자칫하면...
이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회전문(관객의 재관람을 의미하는 신조어)을 연 매력 중 하나다.
하나같이 거지같은 전 남편(애인) 탓에 인생을 망쳤다고 이야기하는 무대 위 배우들은 결국 살인범이다. 자신이 죽인 그들을 향해 “죽어도 싸다”고 외치는 무대 위 배우들은 거친 섹시미로 무장했다. ‘x랄’, ‘썅’ 등 욕설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기막힌 타이밍에 ‘툭’...
수상자로 호명되자 감정이 북받치는 듯 왈칵 눈물을 쏟은 그는 "회전문을 열어 준 관객, 앙상블에 고맙다"고 전한 데 이어 가족, 스태프진 그리고 연인 제프장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올해의 뮤지컬' 부분의 수상작으로는 '엘리자벳'이 선정됐다. 이날 '엘리자벳'은 '올해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남우 조연상' 등 총 8개 부문 트로피를 쓸어담아 역대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