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시련,열등감,수치심…. 이런 것들은 결코 성장하면서 마주쳐서는 안되는 절대악이 아니다.적당한 ‘부정적인 감정’의 경험은 ‘긍정적인 감정’만큼 호모 사피엔스의 성장에 필요한 것이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성장시킬 뿐이다.” -니체
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잠시 어안이 벙벙했다.
솔직히 치료자라 하지만, 나도 같은 호모사피엔스일 뿐이다. 옆에서 부상 입은 동료를 부축하며, 같이 험한 여정을 걸어나가는 것, 즉‘동행’을 하다 보면,어느새 상처가 치유되는 것인가 보다. 진료실을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나는 겸연쩍으면서도 행복한 미소로 그에게 감사를 표하였다.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사피엔스’의 저자인 하라리는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지상의 정복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정교한 언어능력을 꼽았다. 하지만 이제 그 특권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게 됐다. 지난 10년간 급속도로 발달한 AI는 약 40억 년에 이르는 생물 진화의 끝에 인류가 쌓은 성벽에 발을 디뎠다고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진단했다.
닛케이는 최근 “AI가...
지난 12일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교보인문학석강에서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심비우스로’를 주제로 강연을 마친 최 교수에게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지난 삶의 이야기를 청해 들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세밑. 최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의 세계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반목과 갈등이 교차하는 우리 사회에 "손잡지 않고...
인간은 협동하고 사회는 선하다 ‘블루 프린트’
“모든 인간은 세상에서 의미를 찾고,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서로에게 가르치고, 집단을 이루어 협력한다.” 신간 ‘블루 프린트’는 호모 사피엔스가 세계를 정복한 종이 된 건 사회성 덕분이라는 주장을 다채로운 사례로 뒷받침한다. 난파선 생존자들의 세상, 남극 기지...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호모 사피엔스의 머릿속은 매우 분주하다.
‘그곳에 야생맹수가 나타나는지 미리 검색을 해보아야 했는데, 만약 심하게 다치거나 죽기라도 했다면….’
‘앞으로는 우리 동네에도 출몰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멍멍이도 당시에는 나 못지않게 공포에 질렸었고, 당분간 그 산 근처에는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많은 시간을...
특히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발생지인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곳곳으로 이주하면서 당시 각 지역에 살던 호미닌과 만나고 이들 사이에 유전자 교환이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어 왕립과학원은 페보 교수의 이 같은 중요한 연구 성과는 ‘원시게놈학(paleogenomics)’이라는 새로운 과학 분야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이어 “이들 멸종된 호미닌으로부터 약 7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세계 곳곳으로 퍼져 간 호모 사피엔스로 유전자 이동이 일어났음을 발견했다”며 “인간에 대한 이 고대의 유전자 흐름은 오늘날 우리 면역 체계가 감염에 반응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생리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파보 박사의 획기적인 연구는 ‘고유전체학(Paleogenomics)...
자신들의 생각이 더욱 강화되고, 다른 생각하는 집단과의 대화와 교류가 더욱 단절되어 간다는 것이다.
한때, 이는 호모사피엔스의 타고난 속성이기 때문에 해결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좌절감에 빠진 적도 있었다. 최근에 이에 대한 해결법이 발견되어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다. 캣맘들과 조류 보호단체가 화해하는 그날을 꿈꾸며.
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호모 사피엔스 30만 년 역사에서 술맛을 알게 된 건 이처럼 비교적 최근의 일인 걸까.
지난달 영국 학술지 ‘왕립학회열린과학’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우리가 반주를 즐기는 취향을 얻게 된 건 이보다 훨씬 오래전 일인 것 같다. 우리와 수천만 년 전 갈라진 검은손거미원숭이도 반주를 즐기기 때문이다. 중미 파나마에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주로 열매를 먹고 사는데...
아마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새해를 맞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새해 진료시간에는 환자분들에게 새해맞이를 어떻게 하셨는지 늘 여쭤본다. 그들에게 좋은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또 나만의 비결을 일러 주기도 한다. 항상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호모 사피엔스의 욕구는 오늘의 번성을 이루는 데 어느 정도 기여했으리라.
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호모 사피엔스가 모든 영장류에서 월등한 능력을 발휘한 것은 오직 호모 사피엔스만이 상상력을 가진 덕분이다. 상상력은 건축, 농업, 야금술 등을 거쳐 인류 문명의 풍부한 원천으로 작용했다. 만약 인류에게 상상력이 없었다면 인류 문명은 얼마나 척박하고 빈곤했을 것인가!
‘상상하다’는 ‘욕망하다’로 치환될 수가 있다. 상상은 곧 욕망이 불러온 행위이다. 상상...
결국 우리 모두 호모 사피엔스일 뿐이야.”
“…”
“상대에게 항상 ‘예스’만 하고 ‘노’를 못하니, 당연히 분노가 쌓이다가 결국 화산 터지듯이 폭발한 거야.”
“결정적으로 화가 난 건 차를 돌려 받았던 사건 아닌가? 그때 내 안의 감정을 표현했어야 해. 하지만 ‘너 연료도 안 채워 돌려주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짓이야!’ 하고 ‘너’를 주어로 해서 표현하면...
약 700만 년전 인류가 탄생된 이후,오늘날 지구상에 살아남은 단 한 종(種)인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이전에 적어도 24종의 인류가 존재했었다.
마지막 두갈래의 정점에 여러인류가 공존했으며,건장한 인류인 파란트로투스 보이세이와 몸이 가냘픈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등 최소 6종의 인류가 함께 경쟁했다.
멸종이 아닌 생존을 위해 인류는 장기보다 뇌를...
호모사피엔스 등장 이후 30만 년 동안 인류의 출생 인구수는 약 1000억 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인류의 번영은 두 번의 혁명이 계기가 됐다.
약 1만 년 전 농업혁명이 첫 번째다. 인류는 수렵 채집에서 정주생활을 하게 되면서 문명을 탄생시켰다. 급성장은 아니었지만, 인구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는 약 200년 전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한편, 평생을 바람피우던 아버지, 그와 비슷한 배우자를 만나게 된 어떤 여성이 오히려 강인하게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진료실에서 간혹 만나게 된다.
믿음이 무너진 삶에서도 우리는 ‘랑종’에서와 달리 삶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끈기 있게 살아가곤 한다. 바로 이것이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은 비결이 아닐까.
최영훈 닥터최의연세마음상담의원 원장
우리 현생인류(호모사피엔스)는 약 1만 년 전에 신석기라는 도구를 통해 채집경제에서 생산경제라는 대전환을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인류는 도구를 사용해 자연을 활용하고 지배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고, 지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은 과도한 물질 생산과 소비로 지구환경에 큰 위협을 초래했고 인간을 포함해 많은 다른...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는 상상을 통해 허구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를 믿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고, 이를 통해 큰 집단을 형성해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9쪽짜리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이 발표한 이 보고서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실제로 존재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개개인의 부족한 역량을 부족의 집단적 역량으로 보충하면서 오늘날의 인류 문명을 구축해 왔다. 현대 사회는 많은 사람과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일들이 짧은 시간에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축적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으로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왔다. 아이큐가 좋은 사람보다 책상에 오래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