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ㆍ연체율 급등에 마케팅비↓혜택 줄여 흑자냈지만 휴면카드↑
고금리와 연체율 급등으로 올해 허리띠를 졸라맸던 카드사들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용절감으로 얻어낸 실적 개선인 만큼 하반기에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경영 전략을 지속할 것이란 데 힘이 실린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을 대거 줄이면서 소비자에게 제
카드업계가 지난해 암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임직원 보수는 오히려 은행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삼성카드가 1억4600만 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카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를 겪는 카드사들이 우량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프리미엄 카드 마케팅에 집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98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작년 공과금 할인카드 '인기'고혜택 카드 없애 비용절감 꾀해
연회비 대비 혜택이 좋은 ‘알짜카드’가 잇따라 단종된 데 이어 지난해부터 주목받던 공과금 할인카드도 줄어들고 있다. 업황 악화가 지속되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카드사들이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선 영향이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달 ‘1Q 데일리플러스 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
가맹점 수수료율 총 4차례 인하적격비용 재산정제도를 폐지 목소리 커져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개선안 발표를 앞두고 카드업계가 제도 폐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금융당국이 9월 중 내놓을 제도 개선안이 카드수수료 원가 산정방식 등 세부사항을 개선하는 것이 아닌 재산정 주기를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업계는
높아진 금리에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이 소비자 혜택을 잇따라 줄이고 있다. 연회비보다 혜택이 큰 일명 ‘혜자카드’들을 줄줄이 단종시키고 비싼 물건을 이자 없이 분할해서 살 수 있는 ‘무이자 할부’도 없애는 추세다.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카드사들이 가장 쉬운 방법인 소비자 혜택 축소로 ‘긴축 전략’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
삼성전자가 삼성페이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카드사들에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조달금리 상승에 업황 악화까지 겪던 카드업계는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화 유지에 한숨 돌렸다는 반응이다.
19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수수료 무료를 결정했으며, 국내 카드사들과 재계약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카드사와의 세부 계약 기관과 조건 등은 비공개 사항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카드가맹점수수료 인하 논의가 다시 불거지자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카드 수수료의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를 폐기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3년마다 가맹점 수수료 원가 분석을 바탕으로 우대 가맹점의 수수료를 조정하는 절차다.
17일 카드노조협의회는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당국의 근시안적인 의사결정으
카드업계의 희망퇴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업황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 비용 절감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신한카드와 하나카드는 각각 희망퇴직 관련 내용을 사내에 공고했다.
하나카드의 대상자는 1968년생에서 1970년생까지다. 세부조건은 33~36개월의 기본급 지급을 골자로 한다. 이외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추가 보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