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 중국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조대현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아세안은 일본과 중국의 영향력이 큰 지역”이라며 “일본은 올 재팬(All Japan)을 기치로 민관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자리를 잡고 있고 중국 역시 아세안 각국에 퍼져 있는 화교와 자금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그는 “이번 정권 들어 아세안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주변 미·중·일·러에 버금가는 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밝힌 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더라도 수출 다변화 차원에서 아세안과의 관계 강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미(對美), 대중(對中) 수출 비중은 총수출의 39%를 차지해 경쟁국과 비교할 때 교역국에 대한...
“아세안(ASEAN)은 가장 역동적인 지역공동체로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이 엄청납니다.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이 서로를 진정한 이웃이자 마음을 나누는 ‘운명 공동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신(新)남방정책 구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한-아세안 미래 공동체 구상’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신(新)남방정책의 성과를 내려면 국내에 거주하는 아세안인들에 대한 편견부터 거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남방정책에서 한국과 아세안 간 교류협력 강화가 필수요소라면, 국내에서부터 아세안인들에 대한 차별, 편견을 깨고 ‘더불어 삶’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 혐오증, 인종차별주의가 존재한다는...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신(新)남방정책’을 천명하자 현대자동차, 롯데 등 재계가 잇따라 아세안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며 동참하고 있다. 롯데는 해외 전체 매출 등 동남아 시장 비중이 50%를 넘자 신성장동력으로 아세안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도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하는 300만 대(연간 신차 판매량) 정도의...
문재인 정부는 신(新)남방정책 첫 교두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인도네시아가 미국을 제외한 한국의 최대 방산 수출국인 데다 제1위 해외투자 대상국이기 때문이다. 또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인구·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6050만 명)이다.
무엇보다도 내년부터 아세안 역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요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해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무인 트럭이 달리고 있다. 벨기에 물류회사 카툰네티가 최근 자율주행 트럭 시험 운전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 분야에 자율주행 차량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싱가포르 화학 산업 중심지 주롱섬의 엑손모빌 화학 공장을 약 30t의 플라스틱 수지를 실은 무인 트럭이...
‘동남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태국이 명성을 되찾았다. 태국의 국내 신차 판매가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9월 태국의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21.9% 증가한 7만7592대를 기록했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62만715대로 이 역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60만 대를 초과한 것은 3년...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동남아 시장은 2013년에 정점을 찍고 나서 수년간 부진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다시 성장 궤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분석에 따르면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올 들어 9월까지 신차...
귓전을 때리는 소음, 답답한 공기, 침침한 조명…. 직물 공장을 생각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다. 더욱이 후발 개발도상국에 속하는 라오스의 직물 공장이라면 편견은 더 굳어진다.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덴마크 기능성 의류 제조업체 ‘마스코트’는 그 편견들을 보란 듯이 깨 놓았다.
32도가 넘는 후텁지근한 바깥 날씨와 대조적으로 공장 안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에서 실패한 뒤 라오스를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찾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라오스가 절대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면 필패(必敗) 라는 의미다.
송 교수는 처음부터 기준을 높게 잡는다면 포기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곳 사람들은 많이 벌어도 월 300달러인데 한국...
그도 그럴 것이 라오스는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후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된다. 태국, 베트남처럼 말끔하게 정돈된 관광지들은 찾기 어렵다.
그러나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라오스 관광청에 따르면 2011~2013년 한국인 관광객 수 증가율은 매년 1.2~1.5배를 기록했다. 2014년 tvN에서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이 방영된 이후 라오스를...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메콩 국가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실질적인 사업 논의, 진출 방안을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 달 전까지 라오스 주재 한국대사로 활동했었는데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돼 벅차오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보호무역주의와...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진출하기는 말처럼 쉽지 않다. 정보력과 용기, 결단력이 필요한 일이다. 지금보다 투자 환경이 더 척박했을 1994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당시 베트남에 건설 부문에서 최초로 100% 외국인 건설투자법인을 설립한 한국인이 있다. 바로 KSA홀딩스의 장순봉 회장이다. 1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한-메콩...
라오스는 국내총생산(GDP)이 약 150억 달러(약 17조 원)에 불과한 개발도상국이다. 제조업 기반도 거의 갖춰지지 않았다. 그러나 6% 이상의 경제 고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광물, 수력 발전 등 확실한 성장 동력을 보유한 시장이다.
제조업이 발달하지 않은 라오스는 식품을 포함한 소비재와 의약품 등을 수입해서 쓴다. 후발개발도상국으로서 인프라 사업이...
중국에서 시작된 자전거 공유 바람이 싱가포르를 비롯해 동남아 국가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 자전거 공유서비스 업체들은 동남아 지역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며 잇달아 진출에 나서고 있지만 극복해야 할 지역적 장벽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간 동남아 지역은 ‘자전거 불모지’로 통했다. 고온다습한 동남아 기후로 인해 자전거 이용률 자체가...
중국의 공유자전거 서비스가 동남아시아에 퍼지고 있다.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 ‘모바이크’와 ‘오포’가 지난 반년 동안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잇달아 진출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했다. 이들 지역은 원래 강수량이 많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적지만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정부의 관심이 높다고...
중고차 시장의 낙원으로 불리던 미얀마 시장이 신차 시장의 낙원으로 진화하려는 징조가 눈에 띈다. 중고차와 신차 간 가격차가 줄어들고, 중산층이 늘어나는 게 그 배경으로 꼽힌다고 8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안리뷰가 보도했다.
일본의 대외무역기구(NYMAC)에 따르면 미얀마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의 90%가량은 일본산 중고차다. 2014년과 2015년에 일본 중고차...
세계의 이목이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에 쏠리는 이때 미얀마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 미얀마가 정서적인 거리를 좁히기 위한 고민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8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주한 미얀마대사관에서 뚜라 우 뗏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를 만나 그 방안을 들어보았다.
-한국에 있는 미얀마인의 규모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