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역에는 초속 16~18m의 강한 바람과 이로 인한 4m의 높은 물결이 일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악천후 속에서 해경은 함미 쪽으로 구조 단정을 댄 뒤 밧줄로 연결해 선원들을 한 명씩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큰 부상 없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원들을 경비함정으로 화순항으로 이송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위 교신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던 잠수함은 배 전면으로 항로를 튼 호그런던호를 피하기 위해 급히 속력을 내 좌현 회피기동을 시도했으나, 함미(잠수함 꼬리) 부분이 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호그런던호 뱃머리와의 충돌로 이어졌다.
잠수함은 이 충돌로 인해 스크류 4개가 떨어져 나갔고 수평타와 음탐기 등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그런던호는 뱃머리 하단에...
해군 함정은 그 자체로 해당 국가의 영토로 규정되며, 타국에 파견된 군함이라도 자국의 해군기를 내거는 건 고유 권한에 속하기 때문. 욱일기 논란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성찰이 요구되는 지점이다.
한편 세계 각국은 유독 해군에 한해 해군기란 이름의 표식을 따로 사용하고 있다. 군함은 항해 중 함수에는 해군기를 함미에는 국기를 각각 게양하는 게 관례다.
신일그룹은 15일 오전 9시 50분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지점에서 함미에 'DONSKOII(돈스코이)' 함명이 적힌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돈스코이호는 6200톤급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으로 1905년 러일전쟁에 참여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이 배에는 금화와 금괴 5000상자 등 한화 150조 원 규모의...
신일그룹 탐사팀은 14일 침몰 추정해역에 유인잠수정 2대를 투입해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발견했고, 15일 재탐사를 통해 오전 9시 48분 함미에서 ‘DONSKOII’(돈스코이)라고 적힌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의 1급 철갑순양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의 공격을 받았다. 거센 공격에 배를 빼앗길...
이후 15일 오전 9시 48분 함미에서 'DONSKOII'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는 함명을 발견하고 촬영했다. 촬영본에는 명확한 선명뿐 아니라 203mm 대포와 152mm 장거리포, 다수 기관총, 앵커, 연돌 2개, 마스트 3개, 나무로 만든 데크와 철갑으로 둘린 좌우현 선측 등이 확인됐다.
돈스코이호는 1905년 5월 29일 당시 다레베데프 함장이 일본 함대의 포위를 뚫고...
또 반파 직후, 천안함 함수와 함미 사이에서 목격된 미상의 물체와 연이어 등장했다가 사라진 고속정들, 2.5m의 높은 파고에도 불구하고 평화로운 CCTV 속 장병들과 잔잔한 물컵에 이르기까지 의문스러운 영상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추적 60분'은 2010년 천안함의 의혹에 대해 두 차례 방송한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며...
해군 관계자는 "사고가 났을 당시 윤 병장은 하사 1명과 함미 선체 내에 있는 화물 승강기 정비작업을 했다"면서 "윤 병장은 승강기와 선체 벽 사이에 몸이 끼이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머리를 크게 다친 윤 병장은 즉시 헬기로 병원에 후송됐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결국 19일 저녁 8시쯤 숨졌다.
특히 윤 병장은 전역이 두 달도 채...
천안함 사건 때 함미 부분과 함수 부분이 각각 사건 발생 21일, 30일 만에 인양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월호 인양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한 조류도 걸림돌이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의 수심은 37m로,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센 지역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중에서 다이버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세월호가 천안함보다 5배나 무거운 데다, 천안함은 함수와 함미가 분리돼 크레인 두 대가 하나씩 끌어올렸던 데 비해 크레인 3대가 동시에 균형을 맞춰 가며 선박을 들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힘의 불균형으로 배가 부서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천안함은 당시 선체가 두 동강 나 중량 부담이 절반으로 줄었는 데도 인양에 한 달이나 걸렸다.
서용완...
또 합조단은 천안함 함미와 함수 절단면에서 폭약성분을 검출하기 위해 절단면 곳곳을 5일간 거즈(헝겊)로 닦아냈다.
이런 노력 결과 함미를 제외한 함수와 연돌, 해저 모래 등에서 고농축 폭약성분을 검출했다. HMX는 28개 곳에서 527.91나노그램, RDX는 6개 소에서 70.59나노그램, TNT는 2개 소에서 11.7나노그램을 각각 찾아냈다.
검출된 폭약은 화약성분이 수중에...
함장과 전투정보관, 조타사, 조타병은 "북한의 어뢰공격"이라고 진술했으며 갑판병은 "북한의 반잠수정에 탑재된 경어뢰에 좌현 함미 부근이 맞아서 함정이 균열하여 무거운 함미부분이 자연스럽게 찢어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천안함의 외부폭발 유형을 시뮬레이션한 자료를 보고서에 명기한 것도 눈에 띈다. 폭발력을 분석한...
함미는 절단면이 바닷속으로 들어갔으며 배의 가장 뒷부분인 스크루와 키 쪽만 보이고 함수는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침몰 중인 천안함은 폭발 3분23초 후인 9시25분20초에 함수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서서히 침수되고 있고 함미는 완전히 참수됐다.
합조단은 4월7일 중간조사 결과 발표 때 이 장면을 공개하지 않다가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국방부가...
제목의 전단에는 '북한 정부는 남한에 잠수정을 침투시켜 수중음파어뢰로 천안함을 폭파해 46명의 꽃다운 청춘을 희생시켰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들은 현지 어선을 빌려 타고 함미 침몰 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지만 해경에서 배에 고압가스통을 싣는 것을 불허할 경우 북한이 바라다보이는 심청각으로 장소를 바꿔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이다.
함수, 함미의 선저가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꺾인 것도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
함정 내·외부의 표면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함정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방지해주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흔적, 선저부분의 수압 및 버블흔적, 열흔적이 없는 전선의 절단 등은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의 절단 및 침몰의...
김 장관은 특히 "일각에서는 아직도 좌초설 또는 좌초후 충돌설을 주중하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함미 우현측에 나타난 자국은 긁힘에 의한 게 아니라 외부의 강력한 힘이 선저에서 위쪽으로 작용해 접힌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사고 해역의 수심도 47m로 인근에 어떠한 암초도 없음이...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천안함 연돌과 절단면, 함미 절단면과 맞닿은 해저에서 각각 검출된 화약성분은 모두 TNT보다 위력이 강한 고폭약인 'RDX'(백색.결정성.비수용성 강력폭약 성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화약은 기뢰가 아닌 어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합조단에서는 어뢰 폭발로 결론을 내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초기 함미 위치 발견이 늦어진 경위와 민ㆍ관ㆍ군 협조체계 구축 실태도 조사하고 언론에서 제기된 주요 자료 은폐 의혹도 규명키로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해군작전사령부 및 관련부대를 대상으로 국방 전문 감사요원 29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는 행정안보국이 맡고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특별조사국을 비롯한 군에 정통한...
▲3월28일 22시31분 = 기뢰제거함 옹진함, 사고장소에서 북쪽으로 180m 지점에서 함미 부분 최종 식별.
▲3월29일 20시13분께 = 잠수부들 천안함 함미 틈새에 공기 주입.
▲3월30일 14시 = 천안함 인양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 경남 거제에서 사고해역으로 출발.
▲3월30일 15시 = 해군특수전여단 수중폭발팀(UDT) 소속 한주호 준위, 함수 부분 탐색도중...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폭발시간에 열상감시장비(TOD)가 배를 향하고 있었다면 모르지만 폭음을 듣고 그 방향으로 장비를 돌렸다고 수차에 걸쳐 밝힌 바 있다"며 "동영상은 확실히 없다"고 말해 천안함이 폭발해 함미와 함수로 분리되는 순간의TOD 동영상을 군이 확보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 부인했다.
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