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아프리카 돼지열병) 이후 소비심리 불안과 돼지고기 가격의 폭락으로 산업 존폐의 기로에 선 국내 한돈농가들이 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호소하고 나섰다.
한돈 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위해 ‘한돈농가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6일 찾은 충북 충주시 외곽의 한 밭에서는 내년 농사를 위한 비료 뿌리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50톤짜리 탱크로리가 호스로 돼지 분뇨로 만든 액비를 땅 밑 30㎝에 주입했다. 막대한 양이지만 충분히 발효를 거친 데다 지하로 주입했기 때문에 악취가 나지 않았다. 내년 이 밭에서 거둘 옥수수는 인근 농가에서 키우는 젖소의 먹이가 된다.
충주한돈영농조합법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국산 돼지고기의 소비촉진과 한돈 농가에 보탬을 주기 위해 적극 나선다.
삼삼데이(3월3일)와 한돈데이(10월1일)는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한돈(국내산 돼지)의 가치를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병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수입 돼지고기 물량이
도드람양돈농협·부경양돈농협·대충양돈농협 등 돼지고기 공급자와 롯데푸드·CJ제일제당 등 구매자 간 ‘원료육 장기구매·공급 공동협약’(MOU)이 체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초구 소재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이 한돈(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부위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육가공 원료육 수급안정을 통한 돼지가격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