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채 파동 이후 도입된 민간 경력자 5급 일괄채용을 올해 처음 실시해 102명을 뽑는다.
행정안전부는 29일 35개 기관 63개 직무분야에서 민간경력자 5급을 일괄 채용키로 하고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와 나라일터(gojobs.mopas.go.kr), 각 부처 홈페이지 등에 30일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민간경력자 5급 일괄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
지난 1995년 김영삼 정부시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베이징 발언의 한 대목이다. 당시 이 회장은 이 발언으로 곤혹을 치뤘지만, 복잡한 행정 규제와 관료주의(권위의식)를 없애야만 일류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발언이었다.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 반 번은 더 바뀌었지만 이 회장
민주당 등 야당은 8일 상하이 주재 외교관들이 정부기밀을 현지 내연녀에게 넘겼다는 의혹과 관련 “외교부에 대한 근본적 개혁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할 수가 있는가. 외교부와 외교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하늘을 찌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해 유명환
외교통상부가 내년 안보와 세계화, 소통과 혁신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특히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고위인사교류를 확대하고 대중 연구 교류 총괄 조직과 중국전략연구팀을 설립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2011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외교통상부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 당국자들은 26일 민동석 제2차관 내정자와 전충렬 기획조정실장 내정자 등 고위직 인사발표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민 내정자는 3년 가까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전 내정자도 행정안전부 관료 출신인 만큼 특채파동 이후 국민적 신뢰가 떨어진 외교부를 쇄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 당국
'특채 파동' 이후 인사문제에 대한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외교통상부가 이르면 내주 '인사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교부는 "현재 직능별, 계급별로 인사쇄신안에 대한 의견수렴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체회의를 거쳐 쇄신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무고시 기수별로 진급이 당연시되던 조직 내부의
유명환 장관 딸의 특채파동으로 외교부에 후폭풍이 불었다.
외교통상부는 9일 유명환 장관 딸의 특채파동의 책임을 물어 임재홍 기획조정실장을 보직 대기조치하고 실무책임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을 엄중경고 후 외교안보연구원으로 보직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또 특채과정의 지휘선상에 있었던 신각수 제1 외교차관이 담당하던 인사업무는 천영우 제2 외교차관이 맡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혜채용 파동에 따라 외교통상부 내부의 문책범위가 어디까지 미칠 지 귀치가 주목된다. 일단 행정안전부의 감사결과로는 외교부 인사담당자인 한충희 인사기획관이 이번 채용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돼있다.
6일 행안부의 감사결과에 따르면, 한 기획관은 유 장관 딸이 특채에 응시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면서도 직접 서류 및 면접심사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