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와 맞서면 좌천된다.”
금융감독원 내부 정설이다. 수년 전부터 금융지주 회장 ‘경영 리스크’ 이슈의 최전선에 있던 금감원 담당자들은 다음 인사 이동에서 불이익을 겪어왔다. “금융지주가 ‘무소불위’라 불리는 금감원 인사까지 쥐락펴락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실제 금융시장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기형적으로 커져버
퇴근시간이 가까워질 즈음이면 어김없이 기자의 휴대전화에 문자 메시지가 한 통 들어온다. “(보도해명) ○○신문 ~제하 기사 관련.”
기자가 담당하고 있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사실이 아닌 보도 내용을 바로잡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을 설명하기 위해 자료를 낸 것이다. 해명 보도자료에서 금융당국의 대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혀 결정된 바 없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한 뒤 금감원의 검사 방식이 180도 변화됐습니다”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현장 검사를 받은 카드사 관계자의 말이다. 금감원이 검사를 나오는 기간동안 금융사들은 ‘비상사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긴장하게 된다. 금감원이 검사를 나오면 문제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제 9대 금감원장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채권금융기관의 1000억원 출자전환은 경남기업에 대한 명백한 특혜"라는 논평을 내놨다. 나아가 금감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에도 "정권의 눈치를 보다 ‘꼬리자르기’식 감사 결과를 내놨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기식 의원은 23일 논평을 통해 “지난해 3월 경남기업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이 실시된 채권금융기관
◇ 최수현 금감원장 사표…후임에 진웅섭 정금공 사장
최수현(59) 금융감독원장이 물러나고 후임에 진웅섭(55)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전 신제윤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최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으로 진 사장을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다. 최수현 원장은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의를 표명했다.
◇ 국민안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8일 최수현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진웅섭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는 “진 내정자는 금융정책 및 감독 분야에 대한 높은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임명
금융감독원은 최수현 원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영등포 지역 쪽방촌을 찾아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금감원 임직원들은 연탄은행에 기부한 연탄 1만5000장 중 2000장을 직접 쪽방촌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금감원은 2006년부터 매년 1만여장의 연탄을 연탄은행에 기부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월 영등포 쪽방촌 노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 문제를 놓고 카드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현대차에 대해 검찰 고발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
대기업은 여신금융업법(이하 여전법)에 따라 1.5% 이하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해 줄 수 없는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는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경상대학교와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상대 학생들에게 금융관련 강좌 등 다양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현장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전문가 양성, 금융동아리 활동 지원 및 금융교육 교재 등도 적극 지원한다.
이날 최수현 원장은 경남 진주 경상대를 방문해 손교덕 경남은행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 간의 STX그룹에 대한 구조조정과 관련한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STX부실 대출 혐의를 받고 있는 산업은행(산은) 임직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짓는 제재심의위원회가 또 다시 연기되면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제재심을 열고 산
금융권이 사회적 기업 지원에 팔을 걷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은 5일 가산동에 위치한 심원테크에서 ‘사회적 기업가 10인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기업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금융권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적 기업 대표들은 취약계층 고용, 사회서비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조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오너(대주주)의 결심을 꼽았다.
최 원장은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선제적 기업구조조정' 2차 세미나에서 대주주가 확신을 가지고 기업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은행과 자본시장 측면보다 기업이 주체적으로 구조조정을 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기업구조조정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모뉴엘 사기대출 사태 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질서 확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KT ENS관련 대출 사기와 최근 검사중인 모뉴엘의 위장수출 관련 대출은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며 “이와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
국내 재벌들이 해외부동산 취득과 해외직접투자 과정에서 신고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삼성·효성·SK·한화·LG 등 주요 그룹을 대상으로 외환검사에 착수했으며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27일 종합국감에서 “금감원에서 재벌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 부실대출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금융당국과 은행에 집중적인 질타가 이어졌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강기정(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은행권 대출 관련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검사결과를 보고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해야할 것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이 “모뉴엘 사태는 2년전 막을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정부 채널이 작동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국세청이 2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서 먹거리를 찾겠다며 해외점포를 경쟁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의 해외점포 실상을 들여다보면 현실은 참담하다. 덩치는 갈수록 커지는데 반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고 상당수 은행의 해외지점이 방만한 경영과 부실한 영업 탓에 한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
◇34개국 152개 해외점포 운영… 해외진
금융감독원이 TV홈쇼핑 보험 판매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서자 보험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홈쇼핑 영업에 주력해 온 일부 중소형사들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최수현 원장은“TV 홈쇼핑에서 보험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