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어느 철에 수확할까. 며칠 전 강원도 고향 사람들과 함께 길을 가다가 길가에서 파는 감자 무더기를 보았다. 막 밭에서 캐 온 듯 아직 마르지 않은 검은 흙이 묻어 있는 감자였다. 나는 예전 강원도에 살던 시절만 생각하고 저 감자는 하우스에서 키운 감자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몇 년 전까지 강원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마을 이장 일을 보았던 후배
제철을 맞은 제주 월동 채소 가격이 반토막이 났다.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높은 제주도에서 풍년을 맞은 양배추·무·브로콜리·당근 등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자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현재 지난해 감자 가격이 2배 가량 폭등하면서 농가들이 올해 재배 면적을 40% 가량 늘린 탓에 제주도 감자 시세가 지난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