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국정감사 증인채택 시한이 7일 남았다. 채택된 증인에게는 출석 1주일 전까지 통보해야 한다. 국감이 내달 10일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늦어도 내달 3일까지 여야가 증인 협상을 마쳐야 한다.
무엇보다 재벌 총수 등 대기업 주요 인사 중 누가 국회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가장 높다.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핵심에 섰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 국회 정무위에서 논의됐던 재벌총수의 국정감사 증인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박병석)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정무위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정감사 일정 조정 및 증인ㆍ참고인 채택문제를 논의했지만 재벌총수 증인채택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이루지 못해 부결됐다.
이 날 회의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의 국정감사 증인채택 문제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29일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해 현대차그룹 내부거래 관련해서 ▲현대모비스 한규환 대표이사 ▲글로비스 이주은 대표이사 ▲엠코 김창희 대표이사 등 사장단은 일반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정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