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최다예(29)씨는 지난주 평일 저녁 동료들과 연말 모임을 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뷔페에 들렀지만, 진입에 실패했다. 뷔페는 물론 호텔 내부 식당 전부 만석이었던 탓이다. 최다예 씨는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기분 좀 내려고 호텔 뷔페를 간 건데 만석이었다"라면서 "인근 광화문 개인 식당들은 한산했지만 가고 싶지 않아서 근처 가
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의 한 '자라' 매장. 옷 좀 입는다는 '패피'(패션 피플)들은 꽤 쌀쌀한 아침 날씨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긴 대기줄을 각오라도 한듯 전부 롱코트, 털모자 등으로 꽁꽁 싸매고 있었다. 매장문이 열리기 30분 전이었지만 줄 선 인원은 50여 명에 달했다. 뒤늦게 헐레벌떡 뛰어온 한 고객은 눈치껏 오픈런 대열에 합류했다. 한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