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단기 정책에 치중, 일회성 성과에 매달리면서 경제지표는 물론 유통ㆍ소비구조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추석 경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올해 추석 대목에 편의점 매출액이 52.3% 늘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액도 10.9%, 6.7%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1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에게 닥칠 경제위기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아니라 ‘2008년 국제금융위기의 한국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많은 관료와 학자들은 우리도 일본같이 장기불황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매우 안이한 생각이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20년 전 일본의 상황에 유사점이 없는 건 아니다. 수출주도형 성장 끝에 평가절하, 금리인하,
엔저가 장기화되고 원화가 강세 기조를 보이는 원고·엔저의 지속 현상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일본의 엔저 드라이브가 재개되면서 원엔 환율은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년에는 100엔당 1000원 붕괴 가능성까지 조심스레 제기된다. 당장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수출기업들은 환율 직격탄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