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1년6개월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현지 은행인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 지분 인수에 대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승인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진원 행장이 직접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동남아시아 신한벨트 구축이 지연되는 사이 우리, 하나·외환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고 통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우다라 현지은행 인수를 승인받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 인도네시아 사우다라은행 지분(33%) 인수 관련 주식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한 우리은행은 현지 금융당국으로 부터 인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지분 인수로 우리은행은 사우다라은행의 2대 주주가 되며 현지법인 인도네시아우리은행(BW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해 온 현지 사우다라은행 인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성과로 매듭 짓게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중앙은행이 각종 규제를 신설하며 현지 은행이 외국계 자본에 매각되는 것을 사실상 불허하고 있는데 이뤄져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은행권이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앞다퉈 해외 지점을 열며 글로벌 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악화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고물가, 가계부채 급증, 수출둔화 등의 후폭풍이 은행권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래의 먹거리를 찾기 위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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