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지만, 재판에 넘겨지지 않은 여권 정치인 6명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허태열(71)ㆍ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69)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59) 인천시장, 서병수(64) 부산시장, 홍문종(61)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에 배당했다고 17일 밝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는 29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음은 ‘성완종 리스트’ 발견부터 이 전 총리 1심 선고까지의 일지다.
[2015년]
△4월9일
-성 전 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
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작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지원유세에도 나섰던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작년 지방선거 운동기간인 5월 24일 인천시 부평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에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유정복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지원 연설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제·나경원 새누리당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보도되는 걸 보니 오해나 억측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어떤 경우는 제가 얘기하지 않은 말도 보도되는 경우가 있는데 필요하다면 오해가 없도록 (나중에) 제가 전체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성완종 메모’와 관련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머니에서 확보했다고 발표한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외에 이병기 현 비서실장, 이완구 총리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적시됐다. 또 ‘홍준표(1억), 부산시장(2억), 홍문종(2억), 유정복(3억), 이병기, 이완구’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시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머니에서 확보했다고 발표한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외에 이병기 현 비서실장, 이완구 총리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적시됐다. 또 ‘홍준표(1억), 부산시장(2억), 홍문종(2억), 유정복(3억), 이병기, 이완구’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사진은 성완종 메모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주머니에서 확보했다고 발표한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외에 이병기 현 비서실장, 이완구 총리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적시됐다. 또 ‘홍준표(1억), 부산시장(2억), 홍문종(2억), 유정복(3억), 이병기, 이완구’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다. 사진은 국회 미래창조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사망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경향신문과 통화 인터뷰를 통해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폭로한 기사가 10일 보도되면서 정국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비리척결을 내놓고 대대적인 사정정국을 조성하고 나섰지만 이날 폭로로 성 전 회장의 쪽지 리스트에서 박근혜 정부의 실세들의 명단이 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서 시장은 대표적인 친박 핵심인사다.
해외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어오던 중 자살한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과 함께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