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원자잿값 상승과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2023년 청약자 수는 62만여 명으로 감소했다가 올해 되살아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 8월까지 수도권 신규 아파트 청약자 수는 100만1245명이지만 비수도권 아파트에는 32만5236명이 청약을 했다.
전체 청약자 중 수도권을 선택한 비중이 75.48...
“8·8 대책 발표 후 속단 어렵지만, 상승세 둔화 확인” “이달 중 원자잿값 낮출 대책 발표할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집값 상승세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지역 내 인기 지역 위주로 올랐고 그 외 수도권과 지방은 여전히 침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국토부는 주택 시장가격 안정적 관리를 위한 주택 공급 대책 실행에 집중하고, 이달 중으로...
최근 건설 경기 부진에 금리 인상, 원자잿값 상승 등이 겹친 결과다. 건설업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40대 인구가 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 일자리는 26만3000개(7.9%) 증가했다. 50대는 12만8000개(2.8%), 30대는 5만7000개(1.3%) 늘었다. 반면, 인구 감소세가 가파른 20대 이하는 10만2000개 줄며 6개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0대도 3만2000개...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 높아지는 가운데 초고가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월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4401만7000원이다. 2018년 2월 2192만1000원과 비교해 100.8% 오른 수치로 6년 5개월 만에 2배가 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건설 원자잿값 인상으로 공사비가 급등하고 주택 경기 침체로 미분양 위험이 커지면서 수주 시점 보다 사업성이 크게 낮아졌다.
특히 집값이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지역들은 시세 수준으로 분양해도 팔리지 않기 때문에 계약금을 손해 보더라도 '중도 하차' 하는게 낫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수주...
◇원자잿값·인건비 다 올랐다…멀어지는 ‘내 집 마련’ 꿈
무주택자의 마지막 보루인 청약마저도 만만찮다. 청약 경쟁률은 둘째치고, 분양가 오름세가 지속하면서 경기지역에서도 국민 평형(전용 84㎡형) 분양가가 12억 원 안팎에 형성되는 등 분양가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무엇보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높아진 원자잿값과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가뜩이나 비싼 분양가가 더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싼값에 새집을 살 기회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반적인 건설 원가 및 인건비 상승, 규제지역 해제 등이 겹치면서 과거보다 분양가의 인상 속도가...
원자잿값이 뛰어 생산 단가가 높아졌고, 이 때문에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이는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완벽한 이유가 되긴 어렵다. 기후 변화나 코로나19 이후 산업 구조가 바뀌며 코코아, 커피 원두, 올리브 등 적지 않은 원자재의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사 대부분은 이런 가격 인상을 고려해 원재료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사 비축하기...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은 "앞으로 나올 단지의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원자잿값 인상을 비롯해 높아진 공사 원가는 앞으로 짓는 아파트에 수년간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분양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중금리에 대한 적응,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집값이 상승 흐름을 탔다"며 "분양가는 높아진 원자잿값 반영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층간소음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하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값 오름세는 내년에 더 가팔라 질 수...
고환율에 원자잿값·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기업 실적까지 악화하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무더기 등급 강등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요즘 각 기업의 자금 담당자들은 하반기 줄줄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혹시 우리도…도미노 강등
기업 실적과 신용 악화는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반영한다. 석유화학과...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집값 상승의 근본적인 원인은 공급 부족이고 공급 부족은 원자잿값·이자비용 상승 등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라며 "하반기 금리가 내려가면 서울 중심의 오름세는 가속할 수 있고 반대로 미분양이 적체된 지방은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비사업 규제도 주목할 변수다. 이은형...
각종 원자잿값과 인건비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기인 2021년을 전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최근 2~3년 전과 올해를 비교하면 각종 골재와 원자재, 인건비는 최소 10%에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안전관리 기준 강화로 공사 기간마저 늘어나 건설 원가는 급증하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일찌감치...
현실적으로 조율이 불가능한 영역의 원자잿값 상승을 상쇄할 수 있는 기타 비용 감소 방안으로 금융비용 감축과 세제 혜택 등 보조적 해법도 함께 제시됐다.
2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 상황을 매우 우려하며 해결책을 촉구하고 있다. 민간 영역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마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본지가 국토교통부와 건설협회에 의뢰해 받은 건설 원자잿값 통계에 따르면, 시멘트값은 이달 기준 톤(t)당 13만16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11만1600원) 대비 12.9% 올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7.0%나 올랐다. 올해 상반기 적용하는 공사현장 근로자의 하루 임금도 일반공사직종 기준 지난해 대비 5.7% 오른 25만8359원이다. 2022년(약 23만 원)과 비교하면 11.8%나 올랐다....
4월부터 2개월 연속 적자 기록해車수출 늘어도 적자 폭 감소 제한적
일본 무역수지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적자를 냈다. 지속한 엔화 약세 탓에 원자재 수입단계에서 비용이 심하게 증가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일본 재무성 발표 자료를 따르면 5월 무역수지 적자액은 1조2213억 엔(약 10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자동차와 반도체 등...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원자잿값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가 껑충 뛰었고 원가율도 유례없는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상황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나 경기 침체로 일감이 줄어들거나 집이 안 팔려 어려움을 겪은 적은 있어도 원가율이 지금처럼 감당하기 힘든 수준까지...
공사비 인상은 원자잿값, 물가 상승 등이 주된 요인이지만, 조합원들의 설계 변경과 자재 교체 요구를 수용하며 가중되기도 한다. 특히 하이엔드 아파트의 경우, 몇 곱절의 비용이 더 붙는 데다 수급도 어려워 준공 일정을 맞추기도 녹록치 않다. 업계 내부에선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수록 역으로 수세에 몰리는 것 같다는 한탄이 나온다.
이러한 갈등은 '한 다리...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폭등하면서 공사에 필요한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기술원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 말 121.80에서 2023년 말 153.26으로 3년 만에 약 25% 급등했다.
대형사부터 지출비용을 줄이고 있는 것은 업계 전체에 감도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다. 10대 건설사 중 하나인...
쌍용건설은 2020년 967억 원에 KT 신사옥 건설공사를 수주했는데 2022년 7월부터 코로나 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잿값이 상승했다며 공사비 171억 원을 증액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KT는 해당 건설 계약에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은 없다는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