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이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로 새단장했다.
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광화문글판 공모전에는 총 256개의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교보생명은 교수 등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특히 가을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대상
대산문화재단이 2020년도 ‘한국문학 번역ㆍ연구ㆍ출판지원’ 대상작으로 조해진의 ‘단순한 진심’ 영어 번역과 한강의 ‘희랍어 시간’ 독일어 번역 등 14건을 선정해 총 2억여 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번역 지원은 영어 5건, 불어 2건, 독일어 2건, 스페인어 2건, 일어 1건, 중국어 1건, 러시아어 1건 등이다.
대
교보생명은 2일 이생진 시인의 시 ‘벌레 먹은 나뭇잎’의 글귀가 광화문글판 가을편에 실린다고 밝혔다.
이생진 시인은 섬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표적 원로 시인이다. 대표작인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글판에 실리는 시구는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
고은 시인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영미 시인도 관련 사실을 공개한 뒤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최영미 시인은 자신의 SNS에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로부터 소송을 당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원고 고은태의 소송대리인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데 기여한 최영미 시인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최영미 시인이 문학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직면할 수밖에 없는 성적 불평등, 사회적 모순과 치열하게 대면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여성 인권 강화와 사회참여 확대,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한 바가 큰 시민단체와 개인, 기업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고은 시인이 외신과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의혹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고은 시인은 자신의 작품을 영어권에 번역해 출판해온 영국 출판사 블러드액스(Bloodaxe)의 닐 애스틀리 편집자를 통해 2일(현지시간) 일간지 가디언에 "최근 의혹들에서 내 이름이 거론된 것은 유감스럽다. 내 행동으로 인한 의도치 않은 고통에 대해
문화계로 번진 '미투운동(Me Too)'의 성추행 당사자인 이윤택 연출가와 고은 시인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후 이윤택 연출가는 오늘(19일) 공개사과를 할 예정이며 고은 시인은 5년간 집필했던 경기도 수원 '문화향수의 집'을 떠난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는 14일 자신의 SNS에 이윤택 연출가가 과거 성추행한 사
문단계 성추행을 고발한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류근 시인이 성추행 가해자를 언급하며 가해자와 문단계를 비난했다.
류근 시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은 시인을 직접 언급하며 "고O 시인의 성추행 문제가 ‘드디어’ 수면 위로 드러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류근 시인은 "60~70년대부터 공공연했던
시집 '괴물'을 쓴 최영미 시인이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다.
최영미 시인은 7일 방영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하며 자신도 피해자임을 밝혔다.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실린 최영미 시인의 '괴물'은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언급한 풍자시다. '괴물'에서 En선생은 주변 여성 문인들
‘성탄제’, ‘설날 아침에’ 등으로 유명한 원로 시인이자 영문학자인 김종길(본명 김치규)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가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6년 경북 안동 출생인 고인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4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입선하며 등단했다.
특히 고인은 영문학자로서 고려대에 34년간 재직하며 현대 영미시와 시론을 소개하
‘외부자들’이 화려한 출연진과 더불어 비판과 독설로 27일 첫 방송만에 화제로 부각됐다. 이 가운데
출연진 중 한 명인 전여옥 한나라당 전 의원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전여옥 전 의원은 이날 방영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제가 일을 하나 벌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전 전 의원은 “사실 TV 출연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방
새해가 밝으면 저마다 새로운 계획과 소망으로 기분이 들뜨곤 하지만, 고은(高銀·84) 시인은 인생에 해가 더해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가 살아온 80여 년의 세월 동안 먼저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넋들과 앞으로 생을 이어가며 맞이하게 될 죽음들에 대한 가책과 슬픔이 늘 그의 세상에 공존하기 때문이다. 생과 사의 엇갈림 속에서 살아남은 자로서의 사명을 다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송수권 시인이 4일 오후 광주시 광주기독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194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순천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거쳐 시인으로 활동했다. 순천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한 그는 문공부예술상, 전라남도문화상,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정지용문학상, 김영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고인
‘무등산 시인’, ‘아름다운 가난의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시인 범대순씨가 21일 타계했다. 향년 85세.
1930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주서중과 고려대를 졸업한 뒤 전북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목포여고·광주사범학교·광주제일고 교사, 목포교대 교수를 거쳐 1968년부터 28년간 전남대 영문학과에서 가르쳤다.
1958년 조지훈
‘아름다운 가난의 시인’, ‘무등산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시인 범대순(85사진)씨가 광주 동구 계림동 자택에 시문학관을 연다.
‘범대순 시문학관’은 시인이 1961년 광주 사범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둥지를 틀었던 2층집이다. 이사 오면서 심은 은행나무는 50년의 세월이 흘러 아름드리 나무로 자랐고, 시인은 어느새 백발이 됐다.
범씨는 2층에 있
원로 시인 고은(81)이 마케도니아의 '스트루가 국제 시축제'에서 수여하는 2014년 황금화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도서출판 창비가 20일 밝혔다.
황금화환상은 1966년 제정되어 매년 전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있는 국제 시인상이다. 시인의 작품 전반의 업적과 세계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역대 수상자는 오든(W. H. Au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한국명 원천)가 문학예술공로상을 받았다.
헤라는 지난 23일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제9회 문학세계문학상 및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상을 수상했다.
세계문인협회 측은 헤라가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 발표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끊임없이 창작열을 불태우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