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여우락이 첫 발을 내디뎠다. 우리 음악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던 이들이 벌인 축제의 판은 국악을 관람한 적이 없는 비전공자를 관객으로 끌어들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악 축제로는 이례적인 객석점유율 수치인 67%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기록했다.
2011년 7월 양방언을 비롯해 공명·들소리·바람곶·토리앙상블이 무대에 올
한국 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 축제가 올여름 어김없이 찾아온다. 매년 7월 개최되는 음악 축제 '여우樂(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여우락은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의미를 담는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공사 관계로 1주일 넘게 진행했던 축제 기간은 5일로 줄었고 참가팀 규모도 작아졌다. 대신
지난 13일과 14일, 둥둥거리는 커다란 기계음과 흐무러지는 춤사위에 사람들은 땀으로 흠뻑 젖었다. 서울 외곽 근교에서 펼쳐진 뮤직 페스티벌의 모습이 아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의 광경이다.
뜨거운 음악 축제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인천과 안산, 가평 등 서울 외곽을 구태여 찾을 필요가 없다. 서울 도심에도 다양한 음악 축제가 준비됐다.
올해로 3회를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