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동아제약 생활건강사업부 영업전략팀 선임은 최근 2년 가까이 기른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일평생 처음 해본 장발(長髮)이었다. 평생 샴푸 하나로 머리를 감던 그는 일주일에 두 세 번 헤어 트리트먼트와 헤어팩을 하고, 감은 후에는 머릿결에 좋다는 아르간 오일도 발랐다.
이렇게 애지중지 기른 머리카락은 어린이용 가발로 다시 태어났다. 이 가발은 항암
사랑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소아암 어린이에게 착한가발을 무료로 기부하는 '어머나 운동본부'가 국내에 처음 설립됐다.
국제두피모발협회와 한국가발협회는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머리카락 기부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대하기 위해 '어머나 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일반인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